걷는 자세가 중요한 이유. 중력을 이용해서 걷기 자세 꼭 지키세요.

운동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그중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운동은 바로 걷기 운동입니다. 걷는 동안 우리 몸의 다양한 곳에서 운동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좋은 걷기지만 오히려 나쁜 영향을 끼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바로 걷는 동안의 자세와 관련있습니다.

어떤 운동을 하든지 처음 배우는 것은 기본적인 자세에서 시작하게 됩니다. 조금 과장해서 격투기 혹은 무술을 배울때도 자세를 연습하게 됩니다.

무술에서 자세는 타격하는 동안 힘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정한 자세를 정확하게 몸에 익혀야 원하는 공격이 가능한 것입니다. 운동 또한 자세가 중요합니다.

운동에서 의미하는 자세는 결국 몸을 다치지 않고 원하는 곳을 단련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럼 걷기에서는 어떤 자세가 중요한 것일까요.

우리는 이동할 때 기본적으로 다리를 이용하게 됩니다. 가까운 거리든 먼 거리든 몸을 움직일 수 있다면 다리를 이용하여 걸어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과거부터 주로 이용한 이동수단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편리한 걷기는 우리 몸을 지탱하고 균형을 맞춰주는 힘을 키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뼈에 가해지는 스트레스(하중)을 분산시켜줌으로써 부상으로부터 몸을 지킬 수 있는 힘을 발휘합니다.

따라서, 걷기에서도 올바른 자세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떤 자세가 올바른 걷기 자세라고 할 수 있을까요.

가장 먼저 생각해볼 문제는 척추에 관련된 부분입니다. 척추는 우리 몸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만큼 평소에 잘 관리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척추는 크게 3부분으로 구분되어 불리고 있습니다. 목 부분인 경추, 가슴 부분인 흉추, 허리 부분인 요추로 구분되어 부를 수 있습니다. 흔히 디스크 탈출증이라 불리는 가장 대표적인 곳이 바로 허리인 요추입니다.

주변에서 걸을 때,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걸으란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됩니다. 허리 부분인 요추는 c자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즉, 의식적으로 허리를 세우면 요추의 자연스러운 c자 모양을 유지하게 됩니다.

하지만, 의자에 앉아서 업무를 보는 동안 이 c자가 무너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으로 수그리는 모습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모습인 c자가 역방향으로 작용되면 우리가 잘하는 요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걸을 때는 이 c자 모양이 잘 유지될 수 있도록 허리를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과도하게 배를 내미는 모습은 좋지 못한 자세이기도 합니다.

자연스러운 요추의 c자를 유지하기 위해서 골반을 앞으로 기울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또한 좋지 못한 자세로 전해집니다. 골반은 인위적으로 교정하기 어려우며, 골반의 회전은 디스크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집중해야할 부분은 가슴부분입니다. 가슴을 내밀고, 펴며 등의 견갑골을 붙이면 요추의 자연스러운 c자 모양이 만들어 질 수 있다고 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자세를 곰곰히 생각해보면 조금 거만하고, 건방져보이는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자세를 ‘당당한 가슴법’으로 소개한 분이 있습니다.

요통, 디스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접해봤을 것입니다. 정선근 TV의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정선근박사님입니다.

다양한 운동법과 자세에 대해 소개하고 알려주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걷는 자세에 대한 부분에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일상에서 가장 쉽고, 많이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걷기이기 때문입니다. 올바른 자세로 걷기 운동을 통해 척추의 건강을 지키고,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꼭 길게 걸을 필요는 없습니다. 짧게 자주, 반복적으로 걸어주는 과정에서 척추의 올바른 모양을 바로잡을 수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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